내게 그대는...

2011. 10. 6. 23:50읽을꺼리/편 지

 

 

 


가끔은
궂은 심술을 부려

 

그대 모습중에서
가장 못난 모습을 찾아 봅니다.

 

내 살아 생전에
가장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그대에겐
못난 모습이 없을까? 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피식 헛웃음으로 지나지만

 

내 마음 가장 아팠던 어느 날
아주 깊게 생각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대에겐 정말
내 마음이 떠날만큼의

 

못난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가? 란 질문을요...

 

부러 만들어가며
의도하였음에도

 

내린 결론은
그대에겐 못난 모습이

 

[없다]였습니다.
아니, 찾지를 못함 이었습니다.

 

보여지는것도
보여지지 않는 것도

 

내게 있어서의 그대는
오로지 맑고 고운 모습으로만 남겨짐 입니다.

 

내 의도와 내 감정을 아무리 흐트려 트려도
그대는 여전히 맑고 곱기만 합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대의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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