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궂은 심술을 부려
그대 모습중에서 가장 못난 모습을 찾아 봅니다.
내 살아 생전에 가장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그대에겐 못난 모습이 없을까? 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피식 헛웃음으로 지나지만
내 마음 가장 아팠던 어느 날 아주 깊게 생각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대에겐 정말 내 마음이 떠날만큼의
못난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가? 란 질문을요...
부러 만들어가며 의도하였음에도
내린 결론은 그대에겐 못난 모습이
[없다]였습니다. 아니, 찾지를 못함 이었습니다.
보여지는것도 보여지지 않는 것도
내게 있어서의 그대는 오로지 맑고 고운 모습으로만 남겨짐 입니다.
내 의도와 내 감정을 아무리 흐트려 트려도 그대는 여전히 맑고 곱기만 합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대의 모습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