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을 쌓다

2011. 10. 9. 00:36읽을꺼리/편 지

 


 

 


하마 흔들릴까

하마 떨어질까

 

마음 졸여가며

쌓아 올리더니

 

덜컥 내려앉는

마음 소리담긴

 

돌탑 쌓아올려

하냥 웃어본다

 

마냥 웃기까지

많은 시간들을

 

겹게 태워버린

오랜 시간들을

 

휘익 돌아보며

씨익 울어본다

 

웃음 나오기전

먼저 울음오니

 

매양 보고픈건

오직 한가지로

 

항상 내편이신

두분 부모님들

 

늦은 깨달음에

깊은 고마움을

 

보다 깊고깊은

부모 마음속을

 

내가 부모되니

겨우 이해한다


 

'읽을꺼리 > 편 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0) 2011.10.13
온기로 온 너...  (0) 2011.10.10
시린 눈부심...  (0) 2011.10.08
내게 그대는...  (0) 2011.10.06
그대는 내게...  (0)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