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지요
진정한 맛은 보고 듣고 느끼고 추억하는 것이라고...
맛은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랍니다.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은 맛이 아니라
보여지는 맛 하나일 뿐이므로...
한편의 영화를 만나보았습니다.
트루맛쇼!
미디어에 대한 신뢰감이 맛난 요리를 담은 접시를 떨구는 순간
산산 조각이 나며 깨지는 것 같은 속상함이 생겨 나더랍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양껏 먹는 것보다는
질을 더 챙기기 시작했고 맛과 맛 집 이라는 이름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미디어와 인터넷 포털에서 보여지는
사람들의 맛에 대한 관심은 정말 대단하다! 였지요.
좋은 일이긴 한대 그 과정에도 사람들의 욕심이 끼어들어
나는 파워 블로거입네 하며 음식업을 하시는 분들께 못할짓을
하는 사람들도 생겨 났지만 공영방송이라는 TV에서 나오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물음표를 찍게 되리라곤 생각해 본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대 오늘
이 한편의 영화로 에이 설마 그럴리가? 란 물음표가 아니라
진한 느낌표 하나를 그려보게 되네요.
정말이었다! 라구요.
이왕이면 TV에 나온 맛 집으로 가자!
외식을 하게 되면 가지게 되는 당연한 생각들
이 생각이 만들어 지기까지 대형 방송사에서 내 보내는
세뇌의 강도가 어마어마 했었나 봅니다.
진실이 아니어서 깨진 독에서 물이 새듯 솔솔 새어 나오는
어? 이상하네? 맛 집이 맛이 없어? 라는 물음도
그저 TV라는 이름 하나로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은
TV가 주는 신뢰감 때문 이었을 것 같습니다.
신뢰가 클 수록 더 잘 지켜내야 한다는 진리를
이익이라는 단어와 바꾸어 버린 못된 짓을 들키자
대형 방송사는 이렇게 항변 합니다.
“영화에 담긴 허위사실 때문에 공영방송으로서 거대 권력에 맞서
약자를 보호해온 문화방송의 신뢰도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은 지난 5월 방송사들의 맛 집 소개 프로그램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취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네요.
[방통심의위, 문화방송·에스비에스 맛집 프로에 경고]
방통위~ 그닥 믿음 가지 않는 행위로 기억되는 그들조차도
감싸줄 수 없었더라는 이야기
영화에서 맛집의 브로커로 나오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TV에서 맛을 보는게 아니에요 절때때때~

고기 익는데 좋은 거 쓴다고 맛이 있겠어요? 똑 같지?
재미지, 보여주는 재미지...
진짜 비싼 것 쓰면 맛이 있겠어요?
똑 같아! 익으면 어떻게 판별해?
맛 있는게 중요 한게 아니라
그걸 어떻게 표현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작가하고 비쥬얼이지~
비쥬얼이 중요한거지, 향기나는 TV도 아니고~

너무도 눈에 뻔히 보이는 행동에 개그맨의 풍자가
심히 공감되기도 합니다~

제작진이 시킨 거 아닙니까?
기업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이지만
그것은 선한 의지로 유지되는 기업에게 주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업은 누리지 못하는 특권이 되어야 하겠고요.
트루맛쇼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도 그럴것이라 생각된답니다.
거짓을 말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맛이란 인생이다! 라 말씀해 주신 이분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 입니다.
"그사람이 먹는것이 그 사람의 인생이거든요"
그저 주린배를 채우는 물질로 끝나는게 아니라 생각과 기억과 원칙이라는 철학을 담고 그 안에서 정성껏 만들어지는 귀한 선물이겠기에 그 어떤 거짓도 들어가서는 안된다 생각하는것이 제 생각이랍니다^^
이갸기가 길어져서 둘로 나누었다네요 ㅜㅜ
다음글에 못다한 이야기 풀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