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가 사이다라도 컵이 있어야 마시지"
아주 오래된 어느 코미디언이 자주 쓰던 이야기이다.
뜨거운 여름 오르고 올라 딛고 선 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물 한잔 그보다 더 시원하고 달콤한 물이 어디 있을까?
한여름 뜨거운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 실컷 달리고 난뒤에 보이는 바다가
모두 차가운 사이다인대 컵이 없어 마실수가 없다면 이보다 화나는 일이 어디 있을까?
그런대 그 비슷한 일이 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좋은 컵이 있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우리나라에서
만든 보기좋고 커다란 컵이면 얼마나 더 시원할까를 잠시 생각해 본다.

http://www.samsungtomorrow.com/454
삼성투모로우라는 싸이트에는 이와 연결 시킬 수 있는 [SMNR] '삼성앱스'를
전 세계 109개 국가에서 만나요! 라는 게시물이 있다.
삼성이 109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말로 소개하는 이 내용은 줏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스마트 기기가 사이다라면 이 사이다를 마실수 있는 컵이라 부를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대... 아직은 초동단계라 하더라도 숫자상으로 참 민망스러울 정도이다.

http://www.samsungapps.com/
이곳에서 부족한 내 스마트 폰인 갤럭시 S의 앱들은 T-store에서 보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목마른 나그네에게 시원한 우물가의 소녀가 주는 바가지 물로는 약하다.

www.tstore.co.kr
그에 비해 원조 앱의 대표주자이며 현재도 대표의 자리를 넘겨주지 않는 강자 애플의 앱스토어 허걱! 컵이 20만개도 넘는단다. 이것은 컵이 아니라 자동 물펌프 처럼
맘껏 마실 수 있다는 걸 의미 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은 더 많아졌고...
앱 스토어 (App Store)는 애플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아이팟 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이다. 아이폰 3G가 발표될 즈음인 2008년 7월 10일부터
아이튠즈의 업데이트 형태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앱 스토어"란 이름은 "애플의 응용 소프트웨어 가게
(Apple Application Software Store)"란 의미를 담고 있다.

http://www.apple.com/kr/iphone/apps-for-iphone/#heroOverview
다음으로 언제나 1위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2008년 8월 28일에
발표되어 2008년 10월 22일부터 이용이 시작되었다. 미국과 영국의 유료 응용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의 판매 지원은 2009년 2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다.
영국의 사용자들은 2009년 3월 13일부터 유료 응용 프로그램이 구매가 가능해졌다.
2009년 3월 17일, T-모바일의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2300개의 응용 프로그램이 존재했다.
응용 프로그램의 갯수는 2009년 12월 2만개, 2010년 8월에 8만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누적 다운로드 건 수는 10억 번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1달에 1만개에 가까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 되는 등,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0월 25일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트위터 계정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10만개의
응용 프로그램이 등록되었다고 발표했다. 2010년 7월에 발표된 디스티모라는 회사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무료 응용 프로그램의 갯수는 전체의 57%로,
애플의 앱 스토어의 무료 응용 프로그램의 비율이 28%로임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그 밖에 노키아 오비 스토어와 블랙베리 앱 월드는 26%의 무료 응용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고, 윈도우즈의 마켓 플레이스는 고작 22%밖에 되지 않았다.
# 자료 출처 : 위키피디아

https://market.android.com/apps/
물론 갯수만 많다고 승자는 아니지만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개의 스토어가 가지는 내용물들은 질적으로도 우수하기만 하다. 명실공히 승자의 표시를 달고 있는대 아무 문제가 없다는거다.
100억번의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애플의 앱스토어 그리고 그 뒤를 바싹 따르는 안드로이드 마켓
그들의 가지는 스마트 기기 사용자들에 대한 영향력은 인천 앞바다의 사이다로 불리는 하드웨어 제조 업체들보다 훨씬 더 크다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들은 언제든 현대인의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세상에 대한
접근을 유혹하고 있지만 꿋꿋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버티기로 이어가거나 유혹에 넘어가기만 했을뿐
제대로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기술력으로 스마트 폰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세계적인 스마트기기의 아성인
애플을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산해진미를 차려놓고 수저를 주지않는 실례를
범하는과하게 이야기 하면 무례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장에 나가는 병사에게 총알을 주지 않고, 사막을 물한모금 없이 건너온 조난자에게
마른 미숫가루를 주는 이런 황당한 무례
물론, 이 무례를 만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겠지만 삼성앱스라
만들어 놓은것 만으로는 그 무례를 내려 놓기가 약하기만 할 뿐이다.
삼성의 디지털 세상이 걸음마를 떼고 제대로 걸음을 걷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치열한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후로의 앱스토어 시장을 부르는 대명사가 애플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닌
삼성앱스로 불렸으면 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고 우리 곁으로 다가서고 있는 스마트 기기의 물결을 가르며
수상스키를 타는 즐거움을 맛볼수 있는 곳은 꼭 삼성앱스가 아니어도 우리나라에서
나왔으면 좋겟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이 스마트 기기의 혜택을 맘껏 누리도록 해주는
디지털 컵을 제공해 주는 기업이 우리의 기업이었으면 좋겠다.

그 바램이 이루어져
우리나라 디지털 기기로 세상을 만만히 보게 되고 우리나라 앱스토어에서 인천 앞바다의 사이다를 맘껏 마셔보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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