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2005. 8. 14. 03:33ㆍ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잎새는 평범하지만
그 잎새가 자리한 곳은
결코 평범하지가 않은 곳이다.
이제는 그 기능을 잃어버려
곳곳에 구멍이 생기고 삭아져 내려
한쪽 구석으로 밀려난 통나무 의자.
그 한 쪽 구석에서 자리잡은
녀석들의 나머지 삶이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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