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2005. 4. 22. 18:10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살아가다 보면...
또는,
살아지다 보면
수 없이 많은 암벽을 마주치게 되지.

그럴때 마다 누구나 한번쯤은
깊은 고통에서 눈물을 소리없이 흘리지.

그 순간에
누구에게나
손만 뻗으면 늘 그 자리에서
자기를 내어주는 무언가가 있지.

그것이 행운일수도
가족일수도
친구일수도 있지.

다만 흐르는 눈물을 쓰윽 닦아내고
맑은 눈동자로 손만 내밀면
그 절망의 암벽은
단순히
즐거운 놀이감으로 변하지
즐거움이 더하여진 놀이감으로 만들기

이거 어려운일 아닐거야.
늘 그자리에서
우리가
눈물한번 닦아내고
손을 내밀길 기다려주는

친구들이 있으니...

'읽을꺼리 > 가슴속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겨진 것들에 대한.  (0) 2005.04.22
난 그런 줄 알았어요.  (0) 2005.04.22
어느 토요일  (0) 2005.04.22
친구 II  (0) 2005.04.22
슬픈느낌  (0)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