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꺼리(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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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선생 이야기 (4) - 유리창에 쭈선생양념쭈꾸미 시트지 붙이다.
도대체 뭐하는 곳이야? 지나던 사람들의 눈길이 내 뒷모습을 살랑살랑 스치고 지나기를 10여일. 짬나는대로 쓸고 닦고 칠하고 나서도 며칠인가를 그저 허연 유리문의 형태로 닫혀있는 이곳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에 드디어? 어? 아하~ 라는 반가움 같은 모습이 비친다. [쭈선생 ..
2011.06.13 -
쭈선생 이야기 (3) - 양념쭈꾸미, 얼마나 매워야?
쭈선생 양념쭈꾸미 매운맛을 결정하다 카~ 참 어렵더라는... 당연히 맛나게 해야 하는건 맞는대 그걸 또 매운맛과 조금 덜 매운맛 그리고 안 매운맛으로 구분해야 하는 고민에 빠졌던 시간들... 많은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낸 맛으로 시식을 부탁하고 평가를 받았는대 같은 맛으로 나누어 드렸지..
2011.06.13 -
쭈선생 이야기 (2) - 홍보와 포장 비품 만들다
사업자등록,영업허가내고 로고 만들고 상표스티커 제작하기 시청 위생과에서 즉석식품제조 판매업 허가를 받았다 세금하고 수수료 38,000원 아참! 보건증발급비 1,500원^^ 이렇게 하나하나 적어두는게 이후로 사업이 확장되고 나서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봄에도 사업의 경제성을 한눈에 파악하기에도 좋..
2011.06.10 -
쭈선생 이야기 (1) - 매장을 꾸미다.
바닥 권리금과 영업 권리금의 의미를 알고내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숫자로금액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도 알고 난 뒤에 선택하게 된 조그마한 매장. 상권도, 지리적 위치도, 시설비에 대한 권리금도전혀 없는 대신에 임대 비용은 참 저렴한 장소. 몇년전의 나라면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공간..
2011.06.08 -
be full...
어느날... 그 곳을 찾았다. 나누는 이야기야 신명나는 이야기에서어둡고 힘겨운 이야기들로 바뀌었다지만 드러난 팔에 봉긋봉긋 소름이 돋는 느낌이 여전한 그곳을 찾았다. 서너평 남짓한 공간.들어서기도 전에 손사래를 치며순서를 기다리라는 주인의 맑은 웃음을 만나야하는이 작은 공간에 들어서..
2011.05.10 -
만두전빵, 세가지색의 맛에 흠뻑 빠지다
三色의味 세가지색의 맛 맛은 음식 고유의 맛으로만 먹는것이 아니다. 먹는다는것은 맛으로 먹고 기억으로 먹고 여운으로 먹는 것이다. 그런 맛을 만난다는것이 쉽지않아 내가 먹는 음식의 대부분은 배부르기 위해 먹는것이 많다. 내 입은 막입이다. 아무거나 다 잘 먹은 입. 그 입은 허기진 배를 채우..
201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