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씨앗이 싹을 피우고 가지가 뻗어나와 푸른 나무가 되다.

2011. 12. 2. 02:37읽을꺼리/광명시민필진

 

 


 

하루를 포기할수야...

그렇다고 지난 몇개월이 그려낸
멋진 모습을 포기할수는 더더욱 아쉽고...

 

음식을 나눔을 업으로 삼는 내게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시간을 통으로 비워야 한다는건

그날 하루의 매출을 모두 포기 하라는 의미와 같으니 이걸 어쩌누 ㅜㅜ

 

그러나 시민필진의 자리에서 배우고 익힌 유연한 생각과합리적인 사고로 해결 방법을 찾았으니

일단 컨퍼런스의 진행 목차를 쭈욱 살펴보고 그중에서 꼭 함께 하고픈 것만 챙기기!

 

골라 낼 필요도 없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광명시민 공동 프로젝트!

멋진 범선을 타고 출항한 그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다시 떠 오르는 그 단어!!!..

 

하루의 업을 고스란히 내려 놓지 않아도 되고
지난 몇개월간의 항해기간 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을
놓치지도 않는 방법.

 

어려울것도 없었다.

경제적 이익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으니 바로 해결 되더라는 ^^;

 

소셜에서 [            ]의 마음을 읽다라는 표제어가 붙은 소셜 빅데이터 및

여론분석 전략 컨퍼런스 2011 행사

 

(사)한국 소셜네트워크 협회가 주관하여 어마어마한 양으로 쏟아지는
소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목적에 맞게 성공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법을 알아보는 이 컨퍼런스에
소셜 협업을 통한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사례로 광명시가 당당히
한 파트를 맡아 소개되는 시간.

 

 

 

총 7개의 파트중에 6개를 눈물을 머금고 내려놓고
딱 하나 시민과 광명시의 협업이 만들어가는 멋진 신세계의 모습이
어떻게 보여지고 받아 들여지나가 궁금 했기에 기꺼이 포기한
반나절의 시간이 준 답례는 즐거움 이었다.

컨퍼런스 현장의 벽면에 붙어 있던 사진 한장.
헤아리기 귀찮을 정도로 많이 준비된 의자들 속에 홀로 앉아 있는

이 사람의 모습에서 지난 어느 순간의 내 모습이 보였다.

 

걸음을 걷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치지만
정작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는 삶을 고민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고민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사람이 그리웠던 때.

 

그 때의 내 모습이 저러 했으리라.

 

처음 시민필진이란 이름의 범선이 광명시민 공동 프로젝트라는 깃발을 꼿고

당당히 출항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미 떠나버린 배를 향해 목이 터져라

소리를 쳐 어렵게 승선한 뒤에 내게 생긴 긍정의 변화!

그 변화로 지금은 빈자리가 아닌 점점 더 채워져 가는 의자들...

 

그 변화에 대한 다른 이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이미 검증 되었다지만 다시한번 보고 싶어진건 광명시민 공동 프로젝트호에 승선한뒤

별 역할을 하지 못하고 보낸 내 모습에 대한 반성이자 다시 한번 처음이 그 열정을 찾아보고 싶어서 였다.

 

 


 

광명시민 공동 프로젝트호의 실질적인 선장으로서 줄곧 멋진 신세계를 향한 항로를

이끌어 오신 홍보실장님의 자신감 넘친 발표!

 

혼자보기 아까워 핸드폰으로 찍은거니 영상은 포기하고 소리에 귀 기울여
그 내용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싶어 우여곡절 끝에 찾아낸 영상도 남긴다.

 

 

 

 

보다가 영상이 답답하면 쭈욱 돌려 13분 25초 부분을 보시라~
실장님의 시민필진 사랑이 가득담긴 자랑에 걸맞는 잘 생긴 인물도 나오니^^


반나절의 시간이 준 답례.
즐거움.

 

그 즐거움은 시와 시민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시 살펴보는것에도
그 과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에 대해서도 실장님의 필진에 대한 사랑에서도
이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무리 즐거움을 다시 확인하는 즐거움이란~

발표가 끝나자 다른 분들의 발표때와는 달리 우르르 실장님께로 몰려드는
닭큐의 사진 한장을 참고로 해 보자.

 

 

 

시민필진이 디자인한 명함을 가지고 다니시는걸 인증하려는지 명함을 주고받고
어찌어찌해서 이리이리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낸거냐는 질문들...

 

실장님이나 행복나무님이나 서팀장님 모두 즐거우셨겠지만
그것을 보는 필진도 많이 즐거운 시간 이었다는^^

 

열정을 쏟아부어 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튼실한 가지를 키우고

그 가지에서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본다는건 분명 대단한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의 한 가운데에 함께 서 계신 모든 필진님들
그리고 늘 뜨거운 열정으로 노고를 마다 않는 홍보실의
모든분들.

 

그 분들과 함께하는 시민필진이란 이름이 참 좋다.
아주 많이^^

 

 

 

 


참, 실장님의 사랑을 함뿍 받은 매.우 잘생긴 분.
영광스럽게도 그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한장 있어
인증샷으로 남긴다.

 

조그만 씨앗으로 뿌려져 낭창거리기는 하지만 제법 튼실한
가지를 뻗어내는 지금 거칠것 없이 쑥쑥 뻗어 나가는
광명시민 공동프로젝트의 몇년뒤 모습이 갑자기 떠 오른다.

 

그들의 명함에 그려져 있던 튼실한 나무 한 그루.


협업을 통한 상생의 정신을 구현해 가는 이 나무가

수년뒤, 수십년 뒤에는 더 튼실한 거목으로 자라
더 많은 꽃을 피우고 더 많은 결실을 맺기를
바람으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