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2005. 8. 14. 03:04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홍단풍의 잎이 아니다.

그렇다고 벌써 단풍잎이 물들

계절도 아니다.

 

빨간 물 들기를 성급히 원했던

나뭇잎은 원했던 만큼이나 빠르게

 

어미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물들다 만 모습에서도

푸른 초록의 풀들곁에 떨어진 모습에서도

웬지 이상한 어색함이 남겨지는 모습으로

그렇게 어미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단풍.jpg
0.0MB

'읽을꺼리 > 가슴속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빛 꽃(맥문동)  (0) 2005.08.14
장미.  (0) 2005.08.14
무릇  (0) 2005.08.14
다알리아  (0) 2005.08.14
여치,.  (0) 200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