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2005. 4. 25. 16:08볼꺼리/발로찍은사진

토함산에 오르다.

 

옛시절 송씨성가진 가수가 부른
토함산에서는 몸뚱아리 하나
발바닥 둘로 온몸 흠뻑 적셔가며 올랐을

그 토함산.

 

부르릉 부릉 거친 숨을 토해내는
자동차의 허덕거림덕에
우리는 눈에 들어오는 정경에
감탄사만 뱉어내면 되었다.

 

맨발로 몸뚱아리 하나로 오르지 않았음을
두고 두고 후회스러울만큼 아름다운
토함산의 자태중 한구석.

 

짧은 시간의 만남을 뒤로 하고
내려올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에
아주 작은 한구석이라도 남기고 싶어졌다.

toha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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