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날.
2005. 4. 22. 17:57ㆍ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이리도 답답한 것을
이리도 서글퍼지는 것을
이리도 한숨 지워지는 것을
이리도 처절한 것을
이리도 우스워지는 것을
이리도 깊은 나락으로 내려 가는 것을
이리도 피눈물이 나는것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뭉뚱그려
눈에 보이게 만든다면
어떤 모양일까?
아마도
아주 볼품없는 모습이 될거야
그런 볼품없는 모습을 지닌것에
나는 왜 그리도 깊은 애증을 지니고
버리지 못하는지를
아마도 아무도 알수는 없을 거야.
아무도...
그치만
산다는게 다 그런거란걸
이미 몸으로 알아버린 상태에서
더이상은 분노도 생기질 않지.
분노란건
아주 지극히 여리고 순수한
영혼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거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특권을 다 반납해 버렸음을
알게된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우냐고?
전혀 그렇지가 않아
반납을 해야할 지경까지 이른 영혼은
그런 아픔에 이미 한참이나 무뎌져 있거든
그래서 아프질 않아.
다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여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기억들이
간혹 운이 좋으면 다시 살아나곤 할 뿐이지.
차라리,
그 사무치도록 시린 아픔이 그리워지는건
마침, 오늘 내가 그 운좋은날에 걸린것 뿐일거야.
이리도 서글퍼지는 것을
이리도 한숨 지워지는 것을
이리도 처절한 것을
이리도 우스워지는 것을
이리도 깊은 나락으로 내려 가는 것을
이리도 피눈물이 나는것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뭉뚱그려
눈에 보이게 만든다면
어떤 모양일까?
아마도
아주 볼품없는 모습이 될거야
그런 볼품없는 모습을 지닌것에
나는 왜 그리도 깊은 애증을 지니고
버리지 못하는지를
아마도 아무도 알수는 없을 거야.
아무도...
그치만
산다는게 다 그런거란걸
이미 몸으로 알아버린 상태에서
더이상은 분노도 생기질 않지.
분노란건
아주 지극히 여리고 순수한
영혼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이거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특권을 다 반납해 버렸음을
알게된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이겨내기 어려우냐고?
전혀 그렇지가 않아
반납을 해야할 지경까지 이른 영혼은
그런 아픔에 이미 한참이나 무뎌져 있거든
그래서 아프질 않아.
다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 여리고 순수했던 시절의 기억들이
간혹 운이 좋으면 다시 살아나곤 할 뿐이지.
차라리,
그 사무치도록 시린 아픔이 그리워지는건
마침, 오늘 내가 그 운좋은날에 걸린것 뿐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