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내밀어...

2011. 6. 27. 08:00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고개 쭈욱 내밀어 올려다 봄은
가는 바람소리에 실려올것만 같은
설레임이 있기 때문이다.

 

살짝 시선 흔들어 기웃거려 봄은
행여 소식도 없이 달려 왔을
설레임을 놓칠까 싶어서이다.

 

고만 고만한 소리로,

고만 고만한 크기로
스치고 가버릴지도 모를

 

설레임을 만나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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