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2008. 6. 12. 10:55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5월 8일 어버이날


     손주들은 꽃을 만든다.
     제일먼저 할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아빠, 엄마를 위해서...

 

     분홍빛 카네이션과 빨간 카네이션.


     가슴에 꽃을 단 아빠와 엄마에게
     녀석들은 왜 할아버지의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지 않는지 묻지 않는다.

 

     그것이 서럽다.

     꽃을 달아 드릴 할아버지의 가슴을 찾지 못하는
     아빠의 마음을 알아채는 손주들의 눈빛이
     더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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