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6. 17:14ㆍ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배려도 상처가 되는때가 있다.
사전에 충분히 교감되지 않은 배려는
배려의 대상에게 오히려 마음을 상하게 하는
배려를 하고픈 감정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단하나, 배려의 대상에게 위로와 도움과 행복을 주기위해
취해진 행위나 마음씀이 오히려 배려를 받는 대상에게
마음을 가라 앉게 하는 역효과의 현상은 우리의 일상에서
배려라는 이름으로 일어나는 과정 곳곳에 잠재되어 있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때때로 가벼운 내용으로 시작된
배려의 역효과에 기인한 서운함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잘 떨어지지 않는 강력한 접착력으로 두고두고 남겨질수도 있다
이렇게 흡착되고 접착되어 버린 배려를 경험한 사람은
이후로 일어날 교감현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열리는
마음을 지니지 못하고 조금씩 문을 닫아 버릴수도
있다는것이다.
배려는 배려의 대상에게 대단히 긍정적인 효과를 남겨주는
효과적이고 각인효과가 큰 교감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담아 행위로 나타내기 전에 수없이 많은 검증과
고민을 거친후에 조심스럽게 행해야 하는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다.
사전에 충분히 고민한 흔적이 없는 배려는 거의 대부분
배려를 받아야 할 대상에게 정확하지 않은 개념적인 오해로 인한
치유되기 힘든 상처의 흔적으로 남기 쉽상이다.
배려.
쉽고도 어려운게 아닌 아주 어려운 마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행하기를 꺼려하거나
힘에겨워 차라리 잊어 버리고 있는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려의 마음은 지속될 이유가 충분한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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