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2005. 8. 17. 17:49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예전의 우리네 모습에서는
꼭꼭 감추어야 하는 각박함을
지니지 않아도 되었다.

 

그저 지나가던길에 씨 뿌리기도 하고
씨앗이 바람에 날려 다닌것 만으로도
초가집 너른 마당은 온통 꽃밭이라
이름 붙일 수 있었다.

 

그 꽃 밭에 계절마다 꽃들이 피어나던
그 기억을 되살려 보니

시절이 지나 내 모습은 변하였지만
꽃밭은 전혀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앞마당.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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