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11. 14:10ㆍ볼꺼리/발로찍은사진
너무 가늘어
잔 바람에도
흔들려 버리곤 하던...
그런
애처로움에도
꽃을 피우고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인 씨앗을 만들어 내고...
애써 내게 가르치려 하지 않았지만
잠시 쭈그려 앉은 내게
또렷이 알려주던
자신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