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2005. 4. 22. 18:31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참 둔한 나는.....
선물을 받고도 그것이 선물인지도 모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게 도착해 있는줄도 몰랐다.

왜 선물을 받지 않느냐는 메모를 보고
그제서야 내게 선물이 와 있는줄 알았다.

선물이란거,
받으면 무지하게 기쁜건데
난 선물을 받고도 알수가 없었다.

전적으로 나의 무지와 무관심에 그 이유가 있겠지만
살면서 가끔 그런 몰상식하고 무지한 경우를
만들어 냄으로써 선물을 준 사람에게 무안함과
선물을 줄 때의 고운 마음을 밉거나 혹은 서운함으로
바꾸어 버린적은 없는지 되돌아 보았다.

내게 주어진 아주 귀하고 아름다운 보석같은 선물을
내 무지로 인해 귀한 선물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것은 아닌지...

선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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