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 불더니...
2012. 1. 26. 18:37ㆍ읽을꺼리/편 지
스산한 바람 불더니
차가움 가득 끌어 품은 바람이 되고
방울방울 온기로 내리던 가슴은
시리게 시리게 얼어 버렸어요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다시 훈기 품은 바람이 불면
얼어버린 내 가슴에도
따스한 바람으로 다가와
포르르 포르르 흘려 내려 땅을 적시는
더이상 시리지 않은 가슴으로
곁을 지켜 주어요.
아프도록 시린 가슴의 곁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