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선 멈추는 곳엔...

2011. 10. 24. 00:13카테고리 없음

 

 

 


하루를 위한 깨어남의 첫번째 만남에는
언제나 네가 있다.

 

깊은 고뇌의 한 가운데에도
일상의 가벼운 생각 안에도

 

언제나 네가 있으니

 

내 하루의 시작에 일어나는
모든 고갯짓은

 

오직 내게로 향하는 손짓으로 시작한다.

 

마치, 순한 바람으로 인해 생겨나는
하얗게 피어난 꽃들의 고운 흔들림처럼

 

약하디 약하게 보여도
바람부는 동안의 흔들임에 서러워 하다가도


언제나처럼 같은 모습으로 서 있을 수 있음은

내 시선 멈추는 곳엔


언제나 네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