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2011. 7. 12. 09:09카테고리 없음

 

 


 

 

 

돌아보는 곳마다 부딪는
그대의 눈빛으로 인해

 

몸이 앞으로 가는것만큼
마음은 뒤로만 간다.

 

마음이 가는 곳으로
몸이 가야 하는대

 

몸이 가는 곳으로
마음이 가는 길은

 

꼬 두배 만큼씩
멀어져만 간다...

 


가야 할 길 머니
어여 일어서자며

 

길 떠날 차비 벌써 끝낸
나뭇가지의 물방울 하나가

 

몸으로 내는 채근소리쯤이야
휘이 흘리고도 남을만큼

 

아쉬움은 커져만 가고
그 크기 만큼이나

 

되돌아 가고픈 길은
멀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