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과 불편함

2011. 5. 16. 19:47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편안함이란 길들여짐이다.
일상에서의 익숙함이고 낯설지 않음이고
한껏 곰살맞은 정겨움이다.

 

불편함이란 길들여짐을 거부함이다.
일상에서의 익숙함을 버리고 낯설음을 만나야 하고
곰살맞은 정겨움을 뒤로 잠시 미루어야 함이다.

 

산다는것은
이런 편안함과 불편함을 수없이 반복하는 일이다.

 

제대로 산다는 것은
이런 반복을 스스로 일으켜 가는 것이다.

 

사람이라 불리우려면
온갖 괴로움이 예견되는 이런 반복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기꺼이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옳다와 옳지않다를 판단 할줄 알아야하며
옳지 않다 판단된다면 망설임없이 길들여진
편안함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사람이라 불리울수 있는
시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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