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

2005. 8. 18. 01:23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가끔은

이렇게 무너져 버린채

매달려 있는 녀석도 만난다.

 

아직은

아직은이라며

애처로운 모습으로 매달려 있지만...

 

세상은 그런게 아님을

생기 사라진 모습에서

알아 버리게 되는...

 

가끔은

어느 순간의 내 모습같기도 한

이런 녀석도 만나는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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