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사람은 / 정 숙진

2005. 4. 14. 20:04읽을꺼리/마음에담은시

☆향기 나는 사람은/정 숙진 詩☆


향기 나는 사람은
스스로 향기가 난다고
말 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향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향기가 풍기는 사람은
귀품 있는 인품입니다.


향기 나는 사람은
자신이 잘났다고 하지 안으며
남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만 잘났고 남은
못난 것처럼 말하지도 않습니다.


향기 나는 사람은
가진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배어 있습니다.


꽃 향기는
바람을 거 수룰 수 없지만
향기 나는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나 향기를 몰고 다닙니다

-----------------------------------------

내게선 어떤 향기가 날까?
란 생각을 해 보게 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