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cloud62
2011. 8. 20. 23:33

빗방울 마다에. 그려보고 또 그려보고...
못내 그려진 것들을 찾아보니 내 있는곳에 없더라...
하루 온 종일의 거친 호흡속에 지독한 통증으로 남겨지더니
훌쩍 일어서게 만드는 말 한마디...
보-고-싶-어-요.....
빗방울 속에 그리움은 무지개빛의 영롱함으로 빛나 나를 달려가게 만들고
나는 어느새 그곳에 서 있다.
서 있되 홀로가 아닌 그대의 모습으로 함께 서 있다.
꿈이런가. 늘 그려오던 꿈이런가.
이곳이 그곳이구나. 그대가 호흡하고, 웃음 소리 들려주고, 맑은 노래소리 넘쳐나게 하는
그곳이구나...
이곳이 그곳이구나. 내 일상과는 전혀 다른 곳. 그러나 내 온 마음이 남겨짐 없이 담겨지고 있던 곳.
이곳이 그곳이구나...
고개들어 바라보니 이제 이곳에 아니어도 그대를 그릴 수 있도록 하늘 한 곳에 점으로 박혀진 의미
이제 내 있는 곳에서도 나는 그대를 만날 수 있구나.
밝은 미소와 따스한 온기와 통통 튀는 맑은소리를
내 있는 곳에서도
그대를 만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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