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 일이래요?
추첨같은거 절대루 걸리지 않은 제가 떡하니 당첨 되었다네유?
것두 100명안에요^^
대따 기분 좋은 날입니다요!!!
그러나 꽁으로 얻어진거 아니쥬.
추첨같은거 절대루 당첨 안되는 제가 당첨 된대는 노력이란게 들어가 있었슈. 눈이 가물가물해 지도록 요기조기 게시판 찾아다니다가 선착순이라는 말이 보이기 무섭게 대쉬해가서는 떡하니 자리 잡고 앉았쥬. 확률이 아니라 선착순인지라 나같은 사람도 일케 이름이 보여 졌네유^^
새내기 블로거.
새내기라는거 이거 암것두 몰라두 되는거구 열심히 하믄 새내기딱지를 뗄수 있는거랑 동급인 말이쥬?
그래서 말인대유, 요 새내기라는거 떼어내는 날꺼정 욜띰히 욜띰히 배워 보려구유~
확률도 당첨되는게 아니어서 참 다행스런 날이었슈.
기차타고 비몽사몽 졸구 있는디 생전 첨 보는 전화가 왔쥬 받았쥬, 벨소리가 너무 좋아서 안 받으믄 쌔근쌔근 자는 사람들 다 깨울것 같아서 목소리 낮춰가매 여보셔용~
네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인대요. 참석 가능하시지요? 암만유~ 당근^^ 그럼 안내사항 다시 한번 확인 하시고 옹알옹알옹알~~~ 오늘은 피곤하니 가서 푹 자고 낼 가렵니다. 원래 내일 가는거라구요? ㅠㅠ
담날! 자~ 왔습니다. 지하에서 땅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기차를 갈아타가며 어렵네? 가입할때도 찾기 어렵더니ㅠㅠ
암튼 발음이 딜라이트 라 하는곳에 도착했습니다.
제일먼저 반겨준건 이게 누구야? 해병대에서 빡빡 기고 있어야할 현빈? 반겨주기는 하는대 3D가 아니라 실감이 쪼꼼 덜하긴 하네요^^

해병대 군복 입은 모습도 저리 멋진 모습이겠쥬?
아하! 요기가 내가 블로그 라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 오를 공부를 하는 첫번째 만남의 시간이 준비된 곳이라 이거지요?
바로 조 날개를 달아 줄건가봐유?
새블아 수료 하는 날?
(김치국먹는건감유?)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할줄 알았던 새블아로의 입성이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모두들 만나지게 되니
씩씩 거친 숨소리 내며 달려와 만난 승리의 기쁨보다 훨씬 더 따듯하고 편안한 동기생들을 만나게 해 주더랍니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공인인 연아가 공인해 주는걸 보니
저 진짜 합격한거 맞죠? ^^

어찌 알았는지 이름표에 제 이름이 떡하니 쓰여 있습니다.
잘 챙겨서 달고 자리에 앉아 도리번도리번 거리고 나니 인사말도 오가고 강의도 진행이 됩니다.

한시간여 진행된 시간동안의 모든 이야기가 다 소중하지만 전 이 말 한마디만 남겨 놓으렵니다.
"일년뒤 이자리에는 이곳에 계신분이 서 계실거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입질의 추억님~ 일년뒤에는 입질의 추억님께서 저희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그때는 그랬는대 라는 회상을 해 주시면 좋겠네요^^
과정의 모든 내용은 다른 분들이 많이 소개해 주셨고 또 그래 주실거니 저는 생략 합니다. 대신 요분! 요분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찍어서 보여 드릴 거구요^^

열씸열씸 잘 기록하고 계시죠? ^^
아쉬움도 남네요. 현장의 어수선함, 시간을 마치고 난 뒤에 모르는 얼굴들로 그냥 헤어짐(알수 있었다면 샌드위치든 빵봉투 들고계신분은 새블아 동기들임)과 언제 다시 볼까? 를 기약하지 못한 점.
아마도 새블아 동기들처럼 새블아를 지원해주시는 분들도 새내기가 아닐까? 라는 앙징맞은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블아에 대한 기대가 꽉꽉 들어차는것은 이렇게 만난 우리 모두가 새내기에서 세련미가 향기처럼 폴폴 날리는 전문가가 될때까지 동기들도 지원팀들도 함께 해 줄거란 당연한 기대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연극이 끝나고 난뒤? 이건 노래 가사네요ㅠㅠ 강의가 끝나고 난뒤 살짝 무게감 있는 선물봉투를 들고 지하철을 기다리는대 시 한편이 보입니다.

감추고 감추고 얼굴조차 묻어버리지 말고
가슴으로 오가는 너와 내가 되어 맨 얼굴 드러내고 웃어나 보자는
시인의 절절한 시구가 우리 새블아의 모습을 이야기 한것 같더랍니다^^
다음 후기도 또 쓸수 있을까요?
말이 길어 탈이지만 그건 모두 새블아를 만난 즐거움으로 인한것이니 탓하지 마시고 좋게 보아 주시는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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