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cloud62 2005. 8. 29. 16:05

한껏 이쁘게 자라줄거라
생각했던 서양란이 죽고
난 뒤의 화분을 베란다에 내어 놓았는데

그 빈 자리를 신기하게도
4층이나 되는 높이를 뛰어 올라
이름을 알 수 없는 풀이 피어 올랐다.

 

머리를 세우지 못하고 있어
안된 마음에 나무 젓가락 하나 꽃아주니
제법 고운 자태로 일어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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