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cloud62 2005. 8. 17. 17:39

너무 가늘어

잔 바람에도

흔들려 버리곤 하던...

 

그런

애처로움에도

꽃을 피우고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인 씨앗을 만들어 내고...

 

애써 내게 가르치려 하지 않았지만

잠시 쭈그려 앉은 내게

또렷이 알려주던

자신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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