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물방울.
bluecloud62
2005. 8. 17. 15:11
비갠뒤의 영롱함은 늘 보아도 좋다.
그 좋은 느낌의 유지는 아주 조금의
노력으로도 가능하단게 내 생각이다.
아주 작은 노력.
단지, 편한 있는 그대로의 복장에
슬리퍼 갈아 신고 몇걸음만 휘적휘적 내치면
종아리에 와닿는 차가운 느낌의 물방울들과
나무 가지 마다마다에 온 가슴을 활짝열고
나를 반기는 이슬같은 물방울들의 도열을
느낄수 있다.
비님을 보내고 난뒤
난,
그 아주 작은 노력을 해 보았다.
그리고, 좋은 느낌 그것이 내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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