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cloud62 2005. 5. 11. 14:13

담쟁이.

 

조금만 팔을 뻗으면 곧 닿을것 같은

안착하기 아주 좋은 빨간 벽돌담이

바로 곁에 있지만 위태위태함이 가득한

죽은 나뭇가지 하나에 몸을 맡겨야 했던...

 

그 담쟁이 잎에도 빛은 다가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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