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꺼리/발로찍은사진

들에 핀 꽃 2

bluecloud62 2005. 5. 2. 10:38

점점이 박힌 꽃들이 정겨웠다.

한송이 한송이라 부르기엔 너무 작은 꽃들.

 

그 하나하나를 담기 위해

부단히 애써 보았지만

여전히 하나하나의

앙징스러움을 담아 낼 수가 없었다.

 

뻣뻣해 지는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드니

가까이 다가서서 보지 못했던

하얀 점들의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에서 보지 못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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