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오래전의...
bluecloud62
2005. 4. 13. 15:56
늘 지나가던 길이 아니어도
늘 지나던 길 같은 느낌일수 있음은,
한번 지나온 길의 그 포근함이
한번의 감동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오랜동안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포근함으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따사로웠던 햇살과
귓가를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속삭임과
딛는 발길 마다에 살포시 와 닿는 부드러움과
작은 가슴을 가득 채워주었던 감동들이
오랜동안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그때의 감동으로 남아 있을수 있음은
그 느낌, 그 감동들이
노련한 손길로 포장되어
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시 오랜 시간이 흘러
내게 그때의 그리고 지금의
마음을 이야기 할 기회가 주어 진다면
난, 또 다시 같은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난 여전히 같은 느낌과 감동으로
오래전에 만났던 감동을 기억하고 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