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꺼리/가슴속이야기

오랜만의 대화

bluecloud62 2005. 4. 11. 01:26

정겨움이 한껏 묻어나는

이제껏 묻어 두고만 있었던 것들을

모두 꺼내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때로 내 놓기 보다는

감추어 두는것이 더 편안함을 주었던 것들이

이제 더이상 편안하지 않음을 알려 준...

 

그런 편안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눌 수 있음이

참 많이도 즐거웠던...

 

일상의 반복됨이 지겨움을 넘어설 무렵

나누었던 오랜만의 대화...

 

가끔은 그렇게 감추지 말고

살아 있음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겟다.

 

가끔이라도...

 

여운이 남는 대화가 참으로 즐거웠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