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cloud62 2004. 11. 22. 19:34

뒤에서 보면 씩씩한 걸음걸이에
듬직한 몸매가 젋은 부부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열심히 팔에 힘을 주고 다리를 쭉쭉 뻗어
걸어 가고 있는 두분은 노 부부이다.

갈때의 씩씩함을 버리고 내려 오실때의 다정한 미소와
하얀 치아가 먼저 보이는 조분조분한 분위기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 분들이었다.

난 어떨까?
내 나이들어 머리가 백발이 되어서의 내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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