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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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었음을
또박또박 흔적 남겨지며 걸어 온 길 그 곁에는 항상 네가 있었음을 알아 항상 함께 걸어 준 네가 있었음을 알아 눈이 와야 비로소 보이는 네 발자욱 눈이 오지 않아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네가 있음을 알아
2012.01.27 -
스산한 바람 불더니...
스산한 바람 불더니 차가움 가득 끌어 품은 바람이 되고 방울방울 온기로 내리던 가슴은 시리게 시리게 얼어 버렸어요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다시 훈기 품은 바람이 불면 얼어버린 내 가슴에도 따스한 바람으로 다가와 포르르 포르르 흘려 내려 땅을 적시는 더이상 시리지..
2012.01.26 -
두터운 얼음밑에서 들리는 소리, 안터생태공원의 겨울
두터운 얼음밑에서 들리는 소리, 안터생태공원의 겨울 한 겨울 쌩하니 찬 바람부는 날 녀석의 시선에는 무엇이 보이는 걸까? 지난 여름 푸른 녹색과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조그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였던 안터생태공원을 찾았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겨울이 한창..
2012.01.26 -
바람이 차다 한들...
바람이 차다 한들 내 마음에 얹힌 한기보다 더하랴 바람이 차다 한들 딱히 머물곳 찾지 못함보다 더하랴 바람이 차다 한들 끝이 보이지 않는 내 여정보다 더하랴... 길게 이어지는 한 겨울의 차가움같은 시간들은 그저 내게만 주어지는 형벌 같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지은죄라면 ..
2012.01.25 -
같은 이야기...
"익숙해 지고 싶음 입니다...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당신에게 익숙해지고 싶음 입니다... 자잘한 일상에서도 제 이의 눈은... 늘 당신을 찾습니다... 함께하고 싶음 입니다..." 같은 세상을 만들고 있었구나...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었구나... 너와나 다른 장소에 있지만 이야기 하..
2012.01.23 -
내 있는 곳에서도...
빗방울 마다에. 그려보고 또 그려보고... 못내 그려진 것들을 찾아보니 내 있는곳에 없더라... 하루 온 종일의 거친 호흡속에 지독한 통증으로 남겨지더니 훌쩍 일어서게 만드는 말 한마디... 보-고-싶-어-요..... 빗방울 속에 그리움은 무지개빛의 영롱함으로 빛나 나를 달려가게 만..
2012.01.22